금융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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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에인절 캐피털

angel capital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가리킨다. 갓 창업한 벤처기업을 도와 어엿한 업체로 성장시키는 고마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천사’라는 뜻의 이름이 붙게 됐다. 에인절 캐피털은 대개 개인투자자들의 클럽 형태로 조직되며, 직접 벤처기업에 투자되기도 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창업투자회사에 위탁돼 운영되기도 한다. 벤처기업이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은 벤처 전문주식시장인 코스닥시장을 통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본 궤도에 오르기 전인 창업 초기단계의 벤처기업으로서는 에인절 캐피털의 조달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창업 초기단계의 벤처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기업으로서도 자사의 실상을 알릴 수 있는 창구가 없다는 점이 에인절 캐피털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에인절 캐피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자와 투자유치 기업이 만날 수 있는 투자시장과 함께 투자대상 기업의 자산가치와 기술력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 에인절투자시장을 통해 투자 대상 기업을 물색한 에인절투자자들은 대상기업과의 약정내용에 따라 매출액의 일정 비율 또는 주식을 투자 대가로 받게 되는데, 위험성도 있지만 투자 대상을 제대로 골랐을 경우 막대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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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수표

traveler’s check

1. 여행자수표는 여행하는 동안 도난·분실·사고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현금처럼 언제든지 물품을 구입할 수 있고 각종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도 지급이 가능하다. 같은 금액의 현금과 교환할 수도 있다. 여행자수표는 정액권인 자기앞수표의 형태로 발행되며 코레스계약을 통해 세계 각지에 설치된 은행들이 여행자에게 파는 유가증권의 일종이다. 코레스계약이란 각국의 은행이 자국 거래당사자들의 의뢰를 받아 송금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기로 약속한 은행간 상호계약.

2. 해외여행자의 현금 휴대에서 오는 불편함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은행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여행자수표(T/C)를 사용할 때 통상 하단 서명란에 서명하고 여행지의 은행이나 상점등에서 사용할 때 은행의 창구직원(혹은 점원) 면전에서 "Counter signature"란에 서명함으로써 본인확인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여행자수표(T/C)는 수표에 유효기일이 없으며 액면금액이 일정하게 발행되므로 필요한 권종을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분실이나 돈난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재발급이 가능하지만 이때 T/C구입때 구입자가 사인을 한 경우만 재발급을 해 준다. T/C를 구입하면 수표번호를 따로 적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