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차] FX 전망

24.12.23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 매파적 FOMC와 완화적 BOJ 금정위에 연중 최고치 경신
  • 달러/원 장중 1,453원까지 급등,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 연말 미국 대선 및 한국 계엄, 그리고 매파적 FOMC 등이 환율 급등 유발
  •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매파적 FOMC 결과 소화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에 박스권 예상
  • 시장 불확실성에 연말 네고 둔화, 당국 개입도 변동성 완화에 초점

FX 전망

연말에도 매파적 FOMC 및 시장 불확실성에 달러/원 혼조 예상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매파적인 FOMC 결과와 일본 BOJ 금리동결에 따른 엔화 약세 동조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경제전망 (SEP)에서 성장 및 물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이에 미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달러는 초강세를 보였다. BOJ는 금정위에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며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외환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이벤트는 많지 않은 가운데, 지난 주 FOMC 결과를 소화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 지난 주 19일 (목)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53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킹 달러’ 시기 때보다 높은 수준이고, 과거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2024년 11~12월 들어 달러/원 환율의 상방 변동성이 커졌는데, 그 원인은 미 달러화 강세 및 원화 약세를 유발하는 이벤트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는 데에 있다.

  • 주요 이벤트로는 11월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과 12월 한국 비상계엄 등 정국 불안, 그리고 12월 FOMC 회의 결과이다 (그림 5). 매파적인 연준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는 정치 불안 완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우려 지속으로 당분간 달러/원 하락 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다.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상하방이 제약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 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로 금주에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외환당국 개입 및 국민연금 환 헤지 경계가 환율 상방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완화되었지만, 수급 측면에서도 환율 하락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하다.

  • 통상 연말에는 기업 네고 및 정부의 환율 관리에 환율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금년에는 시장 불확실성 등에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강 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국 개입도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는 데에 그칠 것이다. 또한 외국인은 5개월 연속 KOSPI 순매도에 나서는 등 투자심리 위축도 환율 수급에 부담 요인이다 (그림 6).

그림 5. 2024년 11~12월 달러/원 환율 추세와 주요 이벤트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 '달러/원 환율' 추세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그림 6. 외국인 투자자, 5개월 연속 KOSPI 순매도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의 KOSPI 순매도액'과 누적금액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Infomax,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본 자료는 경제 및 금융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 자료이며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 이외의 독자 혹은 고객의 투자 상담이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고객의 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측이나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 권유 또는 투자 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 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가장 최신 시리즈예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