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獨 10년물, 4%까지 오를 수도…내년 ECB 인상 가능성"

2025.03.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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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獨 10년물, 4%까지 오를 수도…내년 ECB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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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기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독일의 역사적 부양책 타결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대폭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의 샘 린튼-브라운 글로벌 매크로 전략헤드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향후 3년 동안 4%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수익률이 4%를 웃돈 것은 2008년이 마지막이었다.

린튼-브라운 헤드는 독일의 5천억유로 규모 인프라 특별기금 설치 및 부채 제한 완화는 "경제에 게임체인저이고, 시장에도 그렇다"면서 "우리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3%에 고정되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고, 우리는 3년 후 고정점이 최고 4%일 수 있는 세상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정책금리 인하 행보를 이어가겠지만, 독일의 재정지출 확대 여파에 내년 하반기에는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예상을 근거로 유로-달러 환율은 내년에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레벨이 1.09달러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10%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8108%로 전장대비 1.38bp 내렸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 수익률은 유럽 오전 장중 2.865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독일 연방하원이 부양책 실행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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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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