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450원 후반대로 상승…리라화 급락에 불똥

2025.03.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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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1,450원 후반대로 상승…리라화 급락에 불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로화가 급락하고 달러화가 급등함에 따라 한때 1,458.2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였다.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사상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촉발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이스탄불 시장이 구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이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43분 현재 전장대비 4.20원 오른 1,45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마감가는 1,453.40원이었다.

달러-원은 서울장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나 런던 장에서 크게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런던장서 한때 103.7선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올랐다.

반면 유로화는 한때 1.09달러를 하회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튀르키예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주식거래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튀르키예 리라화 말고는 다른 뉴스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주된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유럽주식이 크게 눌리는 것은 아니어서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새벽에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남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작용하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최근 달러-원 레인지가 1,440~1,460원 범위인 상황에서 상하단을 돌파할 재료는 많이 나오지 않아 이날 1,450원대 중후반 움직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09엔 오른 149.6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28달러 내린 1.089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113위안 오른 7.237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776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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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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