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1분기 영업익 29.8%↑…예상치 대체로 부합(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천57억4천800만원, 영업이익은 539억9천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9.8%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제출한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천975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 늘고, 영업이익은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대체로 예상치에 근접했다.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 지난해 1분기의 4.4%에서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는 서울원 진행 매출 증가와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준공 등 자체주택사업 부문에서의 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자체주택사업 부문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중장기적인 실적 상승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2021년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서울시로부터 받은 8개월 영업정지 처분 취소 신청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항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고객, 주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항소를 진행했다"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은 행정처분과 무관하게 공사가 진행되며 (앞으로) 모든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전날 2만2천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회사의 주가는 24%가량 상승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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