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모집에 3천536호 접수

LH,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모집에 3천536호 접수

6월 매입심의위원회 통해 적격 주택 선별…7월 이후 계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신청에 전국 58개 업체에서 총 3천536호의 매입 신청이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11개 업체가 총 783호를 접수했고, 경북에서는 5개 업체가 564호를, 경남에서는 6개 업체가 531호를 접수했다.

대구에서도 9개 업체가 총 286호의 주택을 접수했다.

전체 물량 중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주택은 총 3천124호, 60㎡ 이하 규모 주택은 412호가 접수됐다.

LH는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지역건설경기 보완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방 미분양 주택 3천호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한 달간 매입 신청을 받았다.

LH는 공실 방지 등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매입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요 평가 절차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5월부터 해당 주택에 대한 서류검토 및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6월 중 매입심의위원회를 통해 매입 적격 주택을 선별한다.

이후에는 별도의 감정평가를 통해 매도 희망 가격이 LH의 매입 상한가를 초과하지 않는지 여부를 검증한다.

매입 상한가는 감정평가액의 83%를 기준으로 하며, 미분양 기간 등에 따라 -4%~+2% 범위에서 조정률을 반영해 산정한다.

LH는 관계자는 "매입심의를 통과했더라도 매도 희망 가격이 매입 상한가를 초과하면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실제 매입 규모는 가격 검증 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 이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이후에 하자 점검 및 계약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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