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리박스쿨 전혀 모르는 일…尹 지지, 제가 논할 문제 아냐"

2025.06.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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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리박스쿨 전혀 모르는 일…尹 지지, 제가 논할 문제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리박스쿨' 관련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서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1일 의정부 유세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리박스쿨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이야기하면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다. 더구나 댓글 이런 것하고 저는 전혀, 우리 당 댓글도 누가 다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 댓글 다는 것을 알게 무엇인가"라며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리박스쿨 대표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다, 모른다의 문제가 아니고 댓글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냐"라며 "리박스쿨이 댓글 다는 것을 제가 어떻게 아나. 질문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30일 한 언론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지지' 역사교육을 하는 우익 단체 '리박스쿨'이 자손군이라는 댓글팀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과 리박스쿨은 확실한 연관이 있다"며 김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집회에서 지지를 호소한 데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선 우리 당도 아니고 이미 탈당하셨다"라며 "제가 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광화문 집회에서 대독 메시지를 통해 김문수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의정부=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 [공동취재] pdj6635@yna.co.kr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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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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