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에 주는 표는 윤석열·전광훈에 주는 사표"

2025.06.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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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힘에 주는 표는 윤석열·전광훈에 주는 사표"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것을 겨냥해 "김문수, 윤석열, 전광훈 후보를 뽑는 순간 여러분이 가진 유권자로서의 한 표는 사표가 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1일 동탄 유세에 나서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에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계엄을 저지른 윤 대통령과 한통속이라는 얘기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는 표는 바로 윤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표다. 그리고 계엄에 투표하는 표다"라며 "그래서 그 표는 사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계엄이 얼마나 멍청하고 무지막지했는지 확인했다"라며 "헌법재판소가 전원 의견 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그런데도 아직 윤석열이라는 폭군에게 표를 받으려고 하는 기호 2번 후보(김문수 후보), 절연하지 못하는 순간 둘은 동일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굉장히 극단적인 세력이 보수 진영의 주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씀드린다"라며 "지금 윤석열, 전광훈에게 던지는 표는 그 표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계없는 사표가 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된 질문에도 "사전 투표가 끝난 상황에서도 지금 단일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국민의힘 전략이 선거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화밖에 없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라며 "다시 말하지만 지금 국힘에 던지는 표는 전광훈, 그리고 윤석열에게 던지는 표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 동탄호수공원 유세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 xanadu@yna.co.kr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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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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