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440원 저항·엔 강세…상승분 반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장에서 장중 상승분을 반납한 뒤 1,430원대 초중반 레벨로 돌아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2분 현재 전장대비 6.60원 오른 1,43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40원 상승한 1,432.2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 1,430.50원에 저점을 기록한 달러-원은 환율을 눌러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5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장중 1,439.70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1,440원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이날 발표된 일본 도쿄 지역의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1.8% 상승했다. 도쿄 근원 CPI가 2%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표 발표 후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해 155엔대 중반으로 굴러떨어졌고, 이에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은 모습이다.
장 초반 2%대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약보합을 나타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날까지는 위험선호 심리에 환율이 하락했는데, 오늘은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 속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결제 수요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 장중 환율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440원선에서 상단이 막히면서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라며 "달러-엔 하락세에도 연동해 같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180억3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4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1월 하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개인예금을 중심으로 달러 예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평화기념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달러인덱스는 97.64대로 하락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8천600계약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59엔 하락한 155.57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8달러 상승한 1.181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17원, 위안-원 환율은 209.08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496위안으로 올랐다.
코스피는 0.46%가량 내렸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5조1천40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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