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美·이란 종전 협상 제안 소식에 2%대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5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이 이란에 종전 협상을 제안했다는 소식 등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7.34포인트(2.87%) 상승한 53,749.6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91.32포인트(2.57%) 오른 3,650.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3% 넘게 상승해 54,00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의 전쟁 장기화 우려를 완화한 결과로 보인다.
간밤 이스라엘 언론은 미국이 향후 1개월 휴전을 선언하고 이란에 15개 항목의 종전 협상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유가 하락 압력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강화됐고, 일본 증시에서는 매수세가 나타났다.
리소나홀딩스의 다케이 다이키 전략가는 "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제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가 8% 이상 올랐고, 키옥시아와 어드밴테스트가 각각 5%와 4% 넘게 뛰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필립증권의 마스자와 타케히코 주식 거래 책임자는 "헤지펀드와 개인 투자자 등 단기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배당 수익률과 외인 매수 등 향후 시장을 지탱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고 전망했다.
노무라 자산운용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는 "이란 상황이 개선된다면 올해 다시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 기준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31bp 내린 2.2578%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20bp 하락한 3.5188%에, 2년물 금리는 0.49bp 오른 1.3081%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159.011엔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디플레이션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며 BOJ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근접한 것에 대해서는 "지나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120~130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BOJ가 공개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실질 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다며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진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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