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악영향을 반영한 지표에도 흔들리지 않는 시장: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 관세의 부정적 영향은 경제지표를 통해 계속 확인되고 있음.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모두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 특히 소비자신뢰지수 중 ‘향후 6개월 일자리 감소 전망’ 항목은 트럼프 취임 후 급등했는데 3월에도 추가로 높아지면서 고용시장 둔화 우려를 반영. 리치몬드 제조업지수의 경우 신규주문과 고용을 비롯한 대부분 하위 항목이 하락한 반면 투입 및 수취 가격 항목은 상승. 하지만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이미 반영해 둔 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있음.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수요가 위축되는 게 현재 경기 둔화 우려의 주요 원인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서 관세 불확실성이 낮아질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 - 경기방어주보다 강한 경기민감주: 관세발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약해지면서, 상대성과 약해진 경기방어주. 반면 경기민감주는 트럼프 취임 이후의 하락폭을 되돌리고 있음. 화요일에도 경기민감주는 상승한 반면 경기방어주는 하락하면서 둘의 성과 차이가 뚜렷했음. 트럼프 2기 현재 경기민감주의 이익전망은 트럼프 1기 관세 부과 시기에 비해 관세 영향을 더 보수적으로 반영하고 있음. 트럼프 1기와 2기 각각 무역분쟁발 경기 둔화 우려로 주가가 전고점 대비 10% 하락했던 시기 (’18.9.21-’18.10.29, ’25.2.19-’25.3.13)를 보면, 2기의 경기민감주의 12개월 선행 순이익 경로는 1기에 크게 미치지 못함. 이는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 경기민감주의 반등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