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환경 장기화와 대응 전략은?

7월 온국민 투자가이드
2023.06.30

읽는시간 4

0

2023년 7월 KB House View

7월의 '주식', '채권', '원자재' 자산군의 투자매력도와 주요내용을 정리한 표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증시의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다.

KB House View

글로벌 증시 동향 : 고금리 환경 장기화와 대응 전략은?

최근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강화되고 있음. 유럽중앙은행(ECB)은 작년 7월 이후 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고, 영란은행(BOE)은 빅스텝(50bp) 인상을 단행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긴축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도 지난 회의에서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인상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는 점(Skip, Not a pause)을 강조함

 

한편, 고금리 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될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기술주)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하지만 단기 조정을 성장주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하는데, ① 긴축 장기화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금리인상 싸이클 초반부 대비 다소 약화되었다는 점과 ② 7월 실적 발표 시즌에서 대형 기술주들의 이익 성장성이 재차 확인된다면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임

2023년 6월 주요 자산군별 수익률

2023년 6월의 '주요 자산군별 수익률'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일본 주식시장'은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Source : Bloomberg, 2023. 6. 28 기준

Issue Repert

하반기 Issue 1. 글로벌 경기의 차별화가 예상되는 이유

지역별 경기 사이클 차별화

  • 하반기 글로벌 경기는 지역별로 차별화 진행 전망
  • 미국 경기는 누적된 금리 인상 효과와 고용지표 약화로 둔화가 진행중인 반면, 중국(리오프닝), 유럽(에너지 가격 안정), 일본(엔화약세로 실적 개선), 한국(수출 바닥확인) 등 기타 대부분 지역은 경기 선행지수가 저점을 통과해 글로벌 경제의 동반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

경기 회복 탄력 둔화 조짐

  • OECD 경기선행지수의 수준과 2개월 증가율로 살펴본 글로벌 경기는 현재 회복 국면에 위치
  • 과거 경기 회복국면에서 주식과 채권 등 대부분 자산 가격은 대체로 (+) 성과를 보였음
  •  하지만 최근 선행지수 상승률이 둔화조짐을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

OECD 경기선행지수로 본 주요국 현재 경기 위치

'OECD 경기선행지수'로 본 주요국의 현재 경기 위치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미국은 2022년 6월 고점 이후 23개월째 하락 중이다.

Source : Bloomberg

G20 경기선행지수로 살펴본 경기 국면

'G20 경기선행지수'로 살펴본 경기 국면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의 수준과 2개월 증가율로 살펴본 글로벌 경기는 현재 회복 국면에 위치해있다.

Source : Bloomberg

Issue Repert

하반기 Issue 2. 성장주는 숨고르기에 접어들 전망

최근 가팔랐던 성장주 강세

  • 2분기 금융시장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와 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 AI 열풍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성장주 선호가 뚜렷했음
  • 하지만, 나스닥100지수 PER(주가수익비율)과 제조업지수간 격차 확대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성장주 상승 속도가 실물경제 여건을 앞서간 측면이 있음

대형 성장주 쏠림 완화 가능성

  • 대형 성장주 강세가 지속된 결과 빅테크 7개 종목이 상반기 S&P500지수 상승률의 84%를 차지. 또한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ETF 중 대형주 ETF가 5개를 차지
  • 경기나 실적 여건은 성장주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쏠림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3분기에는 대형 성장주 강세가 주춤해지는 과정을 거칠 전망

경기지표 대비 높아진 나스닥 가격수준

경기지표 대비 높아진 '나스닥 가격 수준'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노란색 실선은 '나스닥100 PER'을 나타내고, 회색 점선은 'ISM 제조업'을 나타낸다.

Source : Bloomberg

미국 증시 대형주 쏠림 심화

'S&P500 시가총액가중vs동일가중' 지수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시가총액지수'와 '동일가중지수'간 비율을 통해 대형주 쏠림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국내 증시 : 실적 개선 국면에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일까?

국내 증시 'KOSPI'의 '단기 투자매력도'와 '장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국내 증시는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증시 전망

  •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이 빠른 속도로 반등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됨
  • 실적장세에서는 증시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P/E) 부담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음

투자전략

  • 여름에는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조정이 예상되지만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60일 이동평균선(현재 2,500pt초반) 부근에서는 점진적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코스피 주당순이익 예상치 추이

'코스피 주당순이익 예상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회색 실선은 '주당순이익'을 나타내고, 주황색 점선은 '코스피' 지수를 나타낸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선진 증시 : 지금은 성장주가 쉬어갈 시점

미국(S&P500), 유럽(Euro Stoxx50), 일본(Nikkei225)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미국은 2분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성장주의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미국 증시

  • 미국은 2분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성장주의 숨고르기가 예상됨. 하지만 성장주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숨고르기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을 의미하지 않음
  •  7 월 말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후 성장주 반등 기대(7/20 테슬라, 7/26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7/28 애플, 아마존)

유로존·일본

  • 유로존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럽 중앙은 행의 통화 긴축우려가 변수지만, 증시의 가격 부담이 낮다는 점에서 투자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
  • 일본은 엔화 약세가 이익전망을 높이고 있으나, 주가 급등 부담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 커진 상황

미국 증시 이익 전망 개선

'S&P 500 주당순이익'과 'S&P500 지수'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노란색 실선은 'S&P500 주당순이익'을 나타내고, 회색 점선은 'S&P500' 지수를 나타낸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신흥 증시 : 차별화 흐름 속 관심을 가져야하는 국가/업종은?

중국 증시(상해종합지수), 신흥 증시(MSCI EM)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신흥국은 인도, 중남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

  •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디고, 불균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3분기 본토 증시는 전반적 회복 보다는 신형 인프라 관련주(AI, 음성인식,반도체 장비, 통신 장비, 미디어)로 관심이 집중될 전망
  • 연말에는 서비스업 임금 인상과 부동산 준공지표 개선에 따른 내구재소비 증가로 소비 비중이 높은 CSI300도 성과가 개선될 것을 기대함

신흥 증시

  • 신흥국은 인도, 중남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기록 중. 중앙은행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변수이나,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인도 등일부 수혜국에 대한 투자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중국 AI(인공지능) ETF와 CSI300 지수 연초대비 성과

'중국 AI(인공지능) ETF'와 'CSI300'지수 연초대비 성과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주황색 점선은 '중국 인공지능 ETF'를 나타내고, 회색 실선은 'CSI300' 지수를 나타낸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홍콩 증시 : H지수가 본토 대비 선호도가 낮은 배경은?

'홍콩 증시(HSCEI)'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상반기 홍콩 증시는 기대에 못미치는 중국의 경기 회복과 미중 간 긴장 고조 영향으로 부진했다.

증시 전망

  • 상반기 홍콩 증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중국의 경기 회복과 미중 간 긴장 고조 영향으로 부진
  •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신형 인프라 투자 확대와 통화완화 정책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투자 여건 개선이 기대되나, 중국 본토시장과 비교할때 상대적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판단

투자전략

  • H지수는 업종 구성에 있어 금융업종(지방정부 부채 이슈에 취약)과 빅테크(공동부유 정책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신형 인프라 투자 정책에서 소외) 비중이 높아 본토 증시 대비 선호도 열위
  •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허브 위상이 점차 약화되고 미중간 정치적 갈등에 민감하다는 점은 홍콩 증시 투자시 유의할 점

홍콩 H지수 섹터 비중

'홍콩 H지수'의 섹터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H지수'는 업종구성에 있어 '금융업종'과 '빅테크' 비중이 높아 본토 증시 대비 선호도가 열위이다.

Source : KB증권

Investment Strategy

채권 : 예상보다 길어지는 긴축에도 장기 금리 하락 전망 유효

선진 채권(Barclays 국채), 신흥 채권(Barclays EM), 국내 채권(KAP 국채), 하이일드(Barclays HY)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국내/선진 채권

  • 연준이 연내 2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양상
  • 추가 인상 가능성 있지만 경기 둔화를 바탕으로 선진국 장기채권 금리 하락 전망 유효
  • 미 연준 인상은 한은 금리인하 지연 요인.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을 고려하면 국내 채권도 장기물을 선호

하이일드/신흥 채권

  •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 채산성 악화와 국채 발행 증가에 따른 유동성 축소는 하이일드 채권에 부정적
  • 신흥채권은 달러화 약세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중립 의견 유지

국채 ETF로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 지속

최근 6년간의 '국채 ETF'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연준이 연내 2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원자재·환율 : 하반기 원자재 가격의 향방은?

원유(WTI), 금(XAU)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금 가격은 실질금리 추가 상승으로 조정이 지속되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긍정적 전망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금

  • 하반기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개선 등으로 상반기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 미국 드라이빙 시즌 수요, 사우디 감산, 미 전략비축유 방출 중단 등도 반등 요인
  • 금 가격은 실질금리 추가 상승으로 조정이 지속되나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긍정적 전망은 유지

달러/원 환율

  • 길어지는 연준의 긴축은 3분기 달러화 약세 속도 둔화와 4분기 경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 달러원 환율은 레벨을 낮춰가며 안정화되겠지만 무역수지의 전반적인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높은 등락율에 주의할 필요

국제 금과 원유 가격 전망 컨센서스

'국제 금과 원유 가격 전망'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노란색 선은 '국제 금 가격'을 나타내고, 회색 점선은 '국제 유가(WTI)'를 나타낸다.

Source : Bloomberg

Issue Calender

7월에 주목해야 할 증시 일정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7월 12일)

  • 파월 의장은 물가와 고용 지표의 둔화 여부를 확인하고 금리를 결정할 것을 시사함
  •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 FOMC 이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물가지표로 근원 CPI의 둔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한국 금융통화위원회(7월 13일)

  •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지만, 기자회견에서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
  •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재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한은의 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미국 7월 FOMC(7월 25~26일)

  •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였지만,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연내 2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
  •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을 사실상 마지막 인상으로 관측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확인할 필요

ECB통화정책회의(7월 27일)

  •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긴축 기조를 이어감
  •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물가의 하방 경직성이 재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

Issue Calender

7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2023년 7월의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나타낸 달력이다. 7월 12일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온국민 투자가이드는 KB금융그룹 계열사 내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투자상품 분석 인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체계적인 시장 븐석과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 입니다. 본 자료는 경제 및 투자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 되는 조사 분석 자료로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자료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와 관련된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투자수익을 보장 하지 않으며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상이나 예측 또는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권유 또는 투자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업무 프로세스를 준수 할 의무가 있습니다.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서면동의 없이 무단 배포 및 복사는 금지 됩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