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서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은?

8월 온국민 투자가이드
2023.07.31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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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KB House View

8월의 '주식', '채권', '원자재' 자산군의 투자매력도와 주요내용을 정리한 표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증시의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다.

KB House View

글로벌 증시 동향 : 여름이 오면서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0%를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낮아졌고, 근원 CPI도 둔화 조짐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음. 아울러 물가의 하향 안정화 기대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증가함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이하 연준)는 7월 FOMC를 통해 금리를 25bp 인상하였지만, 9월 회의에서는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이전과는 다소 달라진 스탠스를 보임. 시장은 향후 물가와 고용지표의 둔화를 예상하면서 이번이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음

 

한편,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은 달라졌으나 시장을 대응하는 투자전략은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 2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되고 펀더멘털의 약화가 나타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될 수 있겠지만, 단기 조정을 성장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함

2023년 7월 주요 자산군별 수익률

2023년 7월 '주요 자산군별 수익률'을 나타낸 차트이다. 원유는 'OPEC+'의 감산에 따른 단기 반등을 보이고 있다.

Source : Bloomberg, 2023. 7. 27 기준

Issue Repert

Issue 1.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될 때 관심을 가져야하는 자산은?

글로벌 경제, 경기회복 국면 유지

  • OECD 경기선행지수의 수준과 2개월 증가율로 살펴본 글로벌 경기는 7개월째 회복 국면에 위치
  • 하지만 지역별로 경기 국면은 상이한 모습. 미국과 한국은 경기 회복국면에 위치한 반면, 중국과 일본은 선행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어서 확장국면에 위치하고, 유로존은 회복국면에서 다시 침체 국면으로 후퇴

경기회복 국면에서 위험자산 성과 양호

  • 과거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을 때 주요 자산군의 성과를 살펴보면 주식과 채권 등 대부분 자산 가격은 대체로 (+) 성과를 보였음
  • 하지만 선행지수 상승률이 둔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의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

경기선행지수로 살펴본 국가별 경기 국면

'OECD 경기선행지수'로 살펴본 국가별 경기 국면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미국과 한국이 경기 회복국면에 위치해 있다.

Source : Bloomberg

글로벌 경기 국면별 자산군 연환산 성과 (2002.01~현재)

글로벌 경기 국면별 자산군 연환산 성과를 보여주는 차트이다. 2002년 1월부터 현재까지를 기준으로 반영되었다.

Source : Bloomberg

Issue Repert

Issue 2. 디스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의 조정이 예상되는 이유

낮아지는 인플레이션 부담

  •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됨. 그에 따라 미 연준은 7월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 커짐
  • 향후 경제는 급격한 성장 둔화 없이도 물가 불안이 진정되는 디스인플레이션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아짐

주식 밸류에이션은 부담

  • 일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시나리오에서 성장주와 채권이 선호
  • 현재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 값은 지난 12년간의 평균을 상회하고 있음. 이는 경제환경과 별도로 가격 측면에서 현재 주가가 부담스러운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함

인플레이션 시나리오: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 높아짐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도식화하였다. 인플레이션에는 '스태그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 있다.

S&P500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영역

지난 12년간의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빨간색 선은 평균값을 의미한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국내 증시 : 하반기 수출 개선을 근거로 긍정적 시각 유지

'국내 증시(KOSPI)의 단기 투자매력도와 장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내는 차트이다. 하반기 수출 개선 전망을 근거로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 중이다.

증시 전망

  • 6월 중순 이후 코스피 지수는 실적장세 하에서 단기 조정을 보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됨(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이 빠른 속도로 반등하는 가운데, 주가수익비율은 낮아짐)
  • 하반기 수출 개선 전망을 근거로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 시각 유지

투자전략

  •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100일 이동평균선(현재 2,530pt) 부근에서는 점진적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

한국 수출 증가율과 코스피 지수 상승률

'한국 수출 증가율'과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회색 막대는 '한국 수출 전년비 증가율'을 나타내고, 주황색 선은 '코스피 상승률'을 나타낸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선진 증시 : 지금은 성장주가 쉬어갈 시점

'미국 증시(S&P500)', '유럽 증시(EuroStoxx50)', '일본 증시(Nikkei225)'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미국 증시

  • 미국 증시는 주요 성장주 주가가 과열권에 접어듦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커졌지만, 디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일단락, AI 기대감 등 전반적인 환경은 성장주에 대해 긍정적
  • 글로벌 ETF 자금도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순유입이 증가하고 있음

유로존·일본

  • 유로존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지만, 경기 측면에서 뚜렷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 일본은 엔화 약세 및 반도체 공급망 재편 수혜 기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과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 요인

선진국 주식형 ETF 최근 1개월 유형별 순유입

'선진국 주식형 ETF'들의 최근 1개월 유형별 순유입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글로벌 ETF 자금'은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순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Investment Strategy

신흥 증시 : 차별화 흐름 속 관심을 가져야하는 국가/업종은?

'중국 증시(상해종합지수)'와 '신흥 증시(MSCI EM)'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보여주는 차트이다.

중국 증시

  •  중국이 과거와 같은 대규모 부양정책을 추진하 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 선호도를 중립으로 하향
  • 정부는 경기 대규모 부양책보다 차세대 산업, 취약층 지원 등 선별적 조치를 강화 중
  • 정부 지원 집중되고 있는 통신, 반도체, AI 관련 첨단산업 위주 상승세를 예상

신흥 증시

  • 중국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중국발 수요 부진과 일부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으로 신흥 증시는 선진 시장에 비해 부진한 모습
  • 중남미 지역은 물가 안정과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부각으로 호조

상해종합지수와 중국 AI ETF 1년 성과

'상해종합지수'와 '중국 AI ETF'의 1년 성과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회색 선은 '인공지능 ETF'를 나타내고, 주황색 점선은 '상해종합'을 나타낸다.

Source : 국제금융센터

Investment Strategy

홍콩 증시 :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 영향은?

'홍콩 증시(HSCEI)'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보여주는 차트이다. 홍콩-H지수(중국기업지수)는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대표기업지수로 이들 기업은 본사가 본토에 있고 사업도 본토에서 영위하기 때문에 홍콩자체 요인 보다는 중국 경제와 정책에 민감한 것이 특징이다.

증시 전망

  • 지난달 개최된 정치국 회의는 내수 부진과 경제 성장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경기대응 정책의 필요성과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는 점에서 시장 친화적으로 평가
  • 홍콩H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과 관련해 “플랫폼 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언급한 부분도 긍정적

투자전략

  • 최고 지도부의 경기부양 의지 확인으로 홍콩H지수의 저점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평가
  • 하지만 정치국 회의 결과가 홍콩 H 지수의 추세적 상승 흐름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후속 조치의 확인이 필요함

중국 신규주택가격 전월비 상승률

중국의 '신규주택가격 전월비 상승률'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금융업은 H지수 업종 구성에서 21%를 차지하며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계이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채권 : 장기 국채 금리 하락국면 진입 가능성 증가

'선진 채권(Barclays 국채)', '신흥 채권(Barclays EM)', '국내 채권(KAP 국채)', '하이일드(Barclays HY)'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차트이다.

국내/선진 채권

  • 국내 및 선진국 채권 금리는 물가 하락과 달러 약세 전환, 기준금리 인상 일단락에 따라 하락 국면 진입 가능성이 커짐
  • 시장 컨센서스는 우리나라와 미국 국채 모두 장기 하락 추세를 예상. 하반기 중 국채를 중심으로 채권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

하이일드/신흥 채권

  • 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반면 가산금리는 실리콘밸리뱅크 사태 이전 수준까지 축소되어 위험대비 투자매력 낮아 보임
  •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국 긴축 마무리 국면에 달러 약세 전개는 신흥채권에 긍정적

한국과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컨센서스

한국과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컨센서스'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회색 선은 '국고채10년'을 나타내고, 주황색 선은 '미국채 10년'을 나타낸다.

Source : Bloomberg

Investment Strategy

원자재·환율 : 하반기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예상

'원유(WTI)'와 '금(XAU)'의 '장단기 투자매력도'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금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부담이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 중 이다.

국제유가·금

  • 하반기중 국제유가는 원유 수급이 수요초과로 전환할 전망이어서 70달러 후반대로 완만하게 상승하리라 전망
  • 금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부담이지만, 금리 인상사이클 종료 기대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

달러/원 환율

  • 달러원 환율은 레벨을 낮춰가며 안정화되겠지만 무역수지의 전반적인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높은 등락률에 주의할 필요
  • 4분기 달러/원 전망치를 기존 1,260원보다 6원 내린 1,254원으로 제시

국제 금과 원유 가격 전망 컨센서스

국제 금과 원유 '가격 전망 컨센서스'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하반기 중 국제유가는 원유 수급이 수요초과로 전환할 전망이어서 70달러 후반대로 완만하게 상승하리라 전망된다.

Source : Bloomberg

Issue Calender

8월에 주목해야 할 증시 일정은?

영국 BOE통화정책회의(8월 3일)

  • 지난 회의에서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빅스텝(50bp) 인상을 결정함
  •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긴축에 나선 이후 금리를 13회 연속 인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긴축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

MSCI 분기 리뷰(8월 10일)

  • 글로벌 인덱스 자금의 추종 기준으로 MSCI는 매년 2월과 8월(분기), 5월과 11월(반기) 리뷰를 통해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함
  • 지수 편입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질 수 있음

한국 금융통화위원회(8월 24일)

  • 한국은행은 지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4회 연속 동결을 결정함
  •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 금융안정 필요성에 따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

잭슨홀 미팅(8월 24~26일)

  • 미국 잭슨홀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
  •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

Issue Calender

8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2023년 8월의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나타낸 달력이다. 8월 3일에 'BOE통화정책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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