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가 코앞이다. 직장인이 연차를 활용하면 일주일 이상 쉴 수 있다. 그러나 긴 연휴 기간만큼 명절 때만 되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은 의학적으로 분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 무리한 육아와 가사 노동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다. 그렇다면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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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가 코앞이다. 직장인이 연차를 활용하면 일주일 이상 쉴 수 있다. 그러나 긴 연휴 기간만큼 명절 때만 되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은 의학적으로 분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 무리한 육아와 가사 노동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다. 그렇다면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와 전신의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뻐근한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디스크 손상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장거리 귀성·귀경길에는 1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준다. 도착 후에도 뻐근한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이때 좋은 것이 ‘척추 신전 스트레칭’이다. 휴식과 스트레칭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전문 진료를 받는다.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치료와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진행한다. 침 치료는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줄여준다. 한약재 성분을 경혈을 통해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수기요법으로, 틀어진 근육, 관절 등을 교정해 특정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신체 전반의 기능을 정상화한다.
[척추 신전 스트레칭]
1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을 귀 옆에 두고 팔꿈치는 어깨선에 붙인다.
2 천천히 숨을 내쉬며 팔로 바닥을 밀어 상체를 세운다.
3 편안한 호흡과 자세를 8초간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10회 반복한다.
명절 기간 많은 요리를 하고 아이를 돌보는 등 무리한 가사 노동을 하면 손목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주방과 살림을 도맡는 40~50대 주부에게 주로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주의할 대표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에 힘줄 9개와 신경 1개가 지나가는 손목터널(수근관)이 반복된 자극을 받아 좁아지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손목터널을 덮은 인대가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두꺼워지면 그 아래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데, 이 경우 찌릿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통증을 다스리는 데는 ‘수근관 이완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손가락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단, 손목 통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전문 치료를 받는다.
[수근관 이완 스트레칭]
1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새끼손가락부터 차례로 주먹을 쥔다.
2 손목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 뒤 15초간 유지한다.
3 이 동작을 3회 반복한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명절에는 과식하거나 과음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명절 기간엔 평소보다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어 팽만감, 더부룩함, 소화불량, 급체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런 때 도움이 되는 소화기 질환 지압법을 소개한다.
‘합곡혈(合谷穴)’은 소화불량 해소에 효과적인 대표 혈자리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체했을 때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에 있는 합곡혈을 지압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내관혈(內關穴)’ 지압도 도움이 된다. 내관혈은 멀미나 메스꺼움 증상에 효과적이다. 손바닥과 연결되는 손목 안쪽 부분 정중앙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약 5cm 떨어진 곳에 있다.
긴 연휴 기간만큼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큰 어려움이 없도록 적절한 식사, 규칙적인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스트레칭과 지압법 등으로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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