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면역력에 대상포진 위험 UP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Varicella-zoster Virus)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저하하면서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한다. 어린 시절 수두를 앓은 사람만 대상포진에 걸린다고 알려졌는데, 수두를 앓지 않았어도 수두 백신을 맞았다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력 저하다. 과로, 스트레스, 질병, 노화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한 해 70만 명을 넘고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과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병한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전신 피로감 등이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기 쉽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격심한 통증이 발현한 뒤에야 알게 될 때가 많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지만, 단순 감기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칠 때가 많으니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