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PI

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오픈 API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자사의 서비스나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앱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API란 소프트웨어 간 상호작용을 위한 규칙이며, 이를 ‘오픈’하면 누구나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접근 방식은 완전 공개형, 부분 공개형, 승인형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네이버 지도 API, 카카오 소셜 로그인 API, 공공데이터포털의 정부 API 등이 있다.

구글은 2005년 구글 맵 API를 개방하며 하우징맵스 같은 매시업 서비스 붐을 일으켰고, 트위터와 아마존도 API를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시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버 부하, 보안 문제, API 악용 등을 이유로 유료화나 제한 정책이 늘고 있다. 트위터(현 X)와 레딧의 API 유료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편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공공 API 개방을 확대 중이다. 2024년 기준 행정안전부는 1만 개 이상의 공공 API를 운영하며, 각 부처와 지자체도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