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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금융

shipping finance

해운회사가 자기자금으로 선박을 건조하기 어려울 경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오는 것을 말한다. 상환기간은 10-20년정도의 장기이며 조달금리는 일반적인 금융비용에 비해 낮은 편이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 운반선, 벌크선 등 수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는 대규모 선박발주의 대부분이 선박금융을 통해 이루어진다.

선박금융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5000억달러(2014년 기준)가 넘는다. 기존 선박금융은 유럽 은행들이 주도했으나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중국 쪽 선박금융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노르웨이 DNB, 스웨덴 노르디아, 프랑스 BNP파리바가 여전히 선박금융 선두 자리를 지키곤 있지만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드은행은 발을 빼고 있으며 독일 HSH노르드방크와 노르드-LB그룹은 해운 포트폴리오 규모를 대폭 줄였다.



과잉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으로 화물운임이 계속 하락하는 등 해운업계 침체로 해운대출의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유럽 은행이 선박금융에서 발을 빼는 사이 중국 은행들이 그 빈자리를 꿰차며 해운회사 대출을 늘리고 있다. 넘쳐나는 현금과 ‘해운강국’을 노리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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