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파이어(FIRE)는 ‘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이들은 일반적인 은퇴 연령인 50~60대가 아닌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줄이고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선택한다.
파이어족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가 금융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자라 온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다.
파이어족들은 원하는 목표액을 달성해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덜 쓰고 덜 먹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이어족은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주택 규모를 줄이고 오래된 차를 타고 외식과 여행을 줄이는 것은 물론 먹거리를 스스로 재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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