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PO

Fear of Peak Out

FOPO (Fear of Peak Out)는 투자자들이 현재 주가가 고점(Peak)일 가능성을 두려워하여 매도하거나 신규 진입을 관망하는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신조어다. 본래 FOPO는 심리학에서 유래한 약어인 Fear of Other People’s Opinions (남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했다.

하지만 이 용어는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이후 증시 과열과 폭락 경험 속에서 투자 심리 용어로 변형되었다. 특히 한국 금융·증권 시장 및 SNS 등에서 비공식적·관습적으로 널리 통용되기 시작했다.

FOPO는 주가 하락에 대한 공포를 반영하며, 이와 상반되는 FOMO (Fear of Missing Out)는 상승장에서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 추격 매수하는 심리다. 따라서 FOPO와 FOMO는 시장의 공포와 탐욕을 대변하는 양대 심리로 함께 거론된다. FOPO는 학술적 용어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중요한 리스크 관리 심리 중 하나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