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적용 사례

글로 전하는 긴 여운, 텍스트의 힘 4화
25.06.30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브랜드 마케팅] 금융권에서도 경영 철학과 추구하는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감성적 연결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서 콘텐츠를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함


•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2024년 5월, 금융 생활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담은 책 『The Money Book(더 머니북)』을 출간하여 주목을 받음


- 20~30세대를 타깃으로 ‘친절한 금융 안내자’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The Money Book』 을 통해 토스는 ‘직관적이고 명확한 금융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금융의 동반자’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함


• 또한 Z세대의 유입이 활발한 서울 성수동에서 『The Money Book』 팝업 스토어를 개설하여 독자가 책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해 금융 관심사에 맞는 주제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머니북을 만들어주는 북 바인딩 프로그램을 운영함


- 『The Money Book』을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만나는 브랜드 접점으로 활용하여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


- 책 디자인 요소 또한 토스의 브랜드 철학인 ‘직관적이고 명확함’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고객이 플랫폼에서 느낀 사용자 경험이 자연스럽게 책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함


- 아울러 책 판매 수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출판이 단순한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

토스의 『The Money Book』과 2024 서울국제도서전 팝업 스토어

토스의 'The Money Book'과 2024 서울국제도서전 팝업 스토어 사진이다.

자료: 토스피드

[우수 고객 서비스] 금융권에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맞춤형 케어를 받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파트너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우수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책자를 제작하여 제공. 이는 자연스럽게 자산관리 상담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로 작용할 수 있음


• 삼성증권은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세무·부동산 관련 주요 사례를 담은 책 『헤리티지 솔루션』을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여 프라이빗 뱅커(PB)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제고함


• KB증권도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관리 관심사인 세무, 상속, 부동산 등을 주제로 프리미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우수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임


• JP모건(J.P Morgan)은 2000년부터 매년 초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여름 추천 도서 목록(Summer Reading List)’을 발표해 ‘문화적 통찰과 삶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파트너’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활용함


- 올해는 특히 “자녀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 필요하다”는 부유층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Z세대와 알파 세대까지 고려하여 추천 도서를 선정함. 이는 JP모건이 다음 세대의 가치 형성에까지 기여하는 ‘지적 동반자’ 역할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줌

[특화 점포 전략] 온라인 금융 거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금융권은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단순 금융 거래 공간을 넘어 고액 자산가ㆍ시니어ㆍ외국인 등 특정 고객군에게 전문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특화 점포로 운영하거나, 문화ㆍ예술 등 비금융 콘텐츠와 결합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음


•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은 유통 기업 컬처컨비니언스클럽(CCC)이 운영하는 츠타야(TSUTAYA)서점과 함께 콘셉트 점포 ‘올리브 라운지(Olive Lounge)’를 운영함. ‘올리브(Olive)’는 미쓰이스미 토모은행의 디지털 통합 금융 플랫폼 브랜드로 올리브 라운지는 온라인 중심의 올리브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여 라이프스타일과 결합된 경험을 제공함


- 올리브 라운지는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에 자리 잡고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하며, 은행 창구,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유료 공용 라운지인 ‘쉐어라운지(Share Lounge)’로 구성되어 금융이 목적이 아닌 일반 방문객들도 자연스럽게 올리브를 경험하게 함


- 1호점인 도쿄 시부야점의 경우 올리브 라운지로 전환한 이후 일평균 방문객 수가 기존의 50명 수준에서 175명으로 약 3.5배 증가했으며, 올리브 라운지 전체 방문객 수도 일평균 1,450명으로 30배 이상 급증함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올리브 라운지’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올리브 라운지’ 내부 사진이다.

자료: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올리브 라운지 전환 전후 일평균 방문객 수

'올리브 라운지' 전환 전과 후의 일평균 방문객 수를 비교하는 그래프이다.

자료: 미쓰이스미토모은행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6화 보러가기보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