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출시가 다가오면서 AI 산업 전반이 또 한 번의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서버, 메모리, 전력·냉각 장비, 광통신,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까지 AI 인프라 생태계 전반이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모습이다.
변화의 신호탄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국제 컨퍼런스(ISC 2026)에서 나왔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의 핵심 파트너로 델(DELL)과 슈퍼마이크로(SMCI)를 지목했다. 발표 당일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1%, 델은 5% 급등했다. 시장은 주력 플랫폼이 ‘블랙웰’에서 ‘베라 루빈’으로 넘어가는 신호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