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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적 실업

frictional unemployment

근로자가 스스로 새로운 직장을 찾기 위해, 혹은 정보가 없어서 아직 새 직장을 찾지 못한 상황을 말한다.

산업 간 또는 지역적으로 노동자가 일자리를 바꾸거나 이사를 가고 경제적 활동을 재배치하고 하는 등 노동력의 수요와 공급이 일시적으로 불균형상태를 이루는 정상적이고 회피 불가능한 실업이다. 경제학적으로 실업은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것이 구조적 실업, 마찰적 실업, 경기적 실업, 계절적 실업, 자발적 실업, 비자발적 실업 등이다. 일정한 지역에서 대규모 사업체가 부도가 나서 그 지역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거나 직장을 옮기려는 사람이 일시적으로 실업자로 있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따라서 마찰적 실업은 한 국가 내에서 전체 노동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지 않더라도 발생하며 호황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마찰적 실업은 경제구조가 특정 산업에 치우쳐 있어 다른 부문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는 구조적 실업과 구별되며 경기하강기나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경기적 실업, 계절적 실업과도 다르다.

한 경제가 완전고용상태라고 할 때 통상 2∼3%의 실업률을 전제로 하는데 이때의 실업이 바로 마찰적 실업이다. . 마찰적 실업은 다른 유형의 실업과 다르게 자발적으로 실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 실업' 또는 `탐색적 실업(search unemployment)'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