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ecorded liability
부외부채란 대차대조표일 현재 기업의 채무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부채를 의미한다.
부외부채는 회계담당자의 회계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도 있지만 회사의 악화된 재무상태와 경영실적을 분식하려는 의도에서 고의적으로 은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무제표 이용자에게 큰 피해를 입힐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도산한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거의 예외없이 거래처에 대한 미지급금이나 사채시장에서 빌려다 쓴 빚 등 회사 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거액의 부외부채가발견된다.
부외부채는 우발채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채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우발채무는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계상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발적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기준은 잘 지켜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계류중인 소송사건이나 타사 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등 우발채무 항목들이 대부분 주석을 통해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