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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비용

factor cost

기업주가 일정 기간 내에 임금, 지대, 이자 등 생산요소의 대가로 지급한 비용을 요소비용이라 한다. 즉, 근로자에게 노동의 대가로 지급하는 임금,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 공단분양가, 각종 물류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경제학자 케인스에 따르면 기업가의 이윤은 일정 기간의 매출금액으로부터 사용자 비용과 요소비용의 합계를 공제한 것이다. 여기서 사용자 비용이란 자본 및 설비를 생산에 소비한 결과 발생한 가치의 감모액을 말한다. 따라서 기업가의 입장에서 보면 회사의 총매출금액에서 사용자 비용을 공제한 것, 즉 요소비용과 이윤의 합계가 소득이 된다.

이와 같이 요소비용은 일정기간 내에 생산용역을 제공한 생산요인에 지불되고 있으므로 생산물 전체가 판매되든 판매되지 않든 일정기간 내에 판매된 생산물의 생산에 투하된 것으로 간주된다.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은 국내 생산요소비용이 외국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는 지적은 이같은 맥락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