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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라운드

Uruguay Round

우루과이 라운드(UR)는 1986년부터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터에서 개최된 GATT의 특별 총회를 거쳐 출범한 제8차 다자간 무역협상을 의미한다. 각국의 시장개방 확대, GATT 체제 강화, 서비스, 지적재산권, 무역관련투자 등 신분야에 대한 국제규범 마련을 목표로 1986년 9월에 1백16개국이 참가, 우루과이에서 시작되었다.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각료급으로 구성된 무역협상위원회가 있고 그 산하에 관세, 비관세, 농산물, 긴급수입제한 등 14개 분야의 상품협상그룹과 서비스협상그룹 등 모두 15개 협상그룹을 구성했다. 출범 당시에는 1990년 12월까지 종결하기로 하였으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대립 및 이견으로 쉽사리 타결되지 못하였다. 1991년 12월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전 GATT 사무총장 둔켈이 최종협정문(둔켈 초안)을 제시해 이후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 1992년 11월에 미국과 EC간에 농산물 분야의 쟁점을 타결하기 위한 블레어 하우스 협정이 체결되는 등 협상이 진행되어 1994년 4월 15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각국간의 각료급 회의를 개최, 완전타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