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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래

cross trading

대량 주식 매매를 중개하는 증권회사가 두 개 이상의 내부 계좌를 활용해 특정 주식을 반복적으로 사고파는 행위. 한 계좌에서 매도주문을 낸 뒤 해당 가격과 수량을 다른 계좌에서 동일하게 매수 주문을 내고 거래를 체결한다.

기업이 장부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해 보유중인 주식을 판 뒤 곧바로 동일한 수량과 가격으로 다시 사는 경우나 그룹 계열사끼리 지분을 주고받을 때 나타난다. 이러한 자전매매는 거래량 급변동을 가져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증권거래소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전장 동시호가, 후장 동시호가, 종가 발표 후 등 하루 세 차례 허용된다. 동시호가 때나 종가발표 후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점을 이용해 신고없이 행해지는 자전거래도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