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Pay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갖다 대면 기기 간 통신을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상점들이 애플페이처럼 별도의 근접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기존 장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한국 전체 상점의 90% 이상에서 쓸 수 있다.
2014년 10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애플에 비해 후발 주자지만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페이는 세계의 주요 신용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으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였지만, NFC전용 단말기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해 미국 전체 매장 보급율이 5%가량에 불과했다. 2015년 3월 초 CNN은 “애플페이, 구글월렛과 달리 마그네틱 결제기로 작동하는 것은 혁신”이라며 “사실상 모든 신용카드가 여전히 마그네틱 결제기를 사용하고 있어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MST 바코드 방식뿐만 아니라 애플페이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도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훨씬 높다. 또한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는 데다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문인식센서를 이용해 사용자 지문 인식을 통해 결제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중으로 보안성을 높였고, 여기에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녹스는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다.
한국에서는 2015년 8월2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미국에서는 2015년 9월 28일 공식 출시했다.
2017년 2월 8일에는 태국 시장에 진출하여 당일 현재 삼성페이 출시국은 한국·미국·중국·스페인·호주·싱가포르·브라질·러시아·푸에르토리코 등 총 10개국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7월 17일에는 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1위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페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