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 Repository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보관·분석하고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거래정보 등록기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에서 TR 역할을 했던 DTCC가 리먼브러더스의 부도 위험을 시장에 알리면서 중요성이 부각됐다.
해외에선 유수의 글로벌 거래소, 중앙은행, 금융정보업체들이 TR을 운영하며 경쟁 중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9월 기준으로 11개국에서 25개 TR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선 DTCC, 시카고상업거래소 등 글로벌 거래소의 자회사 두 곳, 블룸버그 자회사 등 네 곳이 정부 허가를 받아 TR을 운영 중이다. 유럽연합(EU)엔 여섯 개 TR이 있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브라질 등에는 정부 허가를 받은 TR이 한 곳씩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거래소가 2021년 4월 1일부터 업무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자는 2021년 4월 1일 부터 이자율과
통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CFD나 TRS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를 TR에 보고해야 한다. 2022년 1월 1일 부터는 주식 신용 등을 포함한 모든 상품군으로 보고 대상이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