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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벌라이제이션

slowbailzation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세계화(globalization)의 흐름이 후퇴하는(slow)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미국을 필두로 자국우선주의와 통상마찰이 확산되면서 슬로벌라이제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국가간의 재화·서비스 교역량은 2008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61%에서 2018년 58%로 줄었다. 국가 간 은행대출도 2006년 60%에서 2018년 36%로 급감했다. 금융위기 무렵부터 2018년까지 무역·투자·인력 교류 등 12개 세계화 연관지표 중 8개에서 세계화 수준이 후퇴했다.

슬로벌라이제이션은 2019년 다보스 포럼에서 제시된 ‘세계화 4.0’과 같은 의미다.



슬로벌라이제이션으로 대변되는 뉴 노멀 시대엔 한국처럼 대외 환경에 의존하는 국가일수록 불리하다. 미·중 무역마찰이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한국이 충격을 많이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