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을 뜻하는 한경이라는 글자가 씌인 로고와 한국경제라는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

공인인증서

온라인에서 신원을 확인하거나 문서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만들어져 민원서류 발급 같은 전자정부 서비스, 인터넷 금융 등에 활용됐다.



다만 발급이 번거롭고 관련 플러그인 기술인 ‘액티브X’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1999년 도입됐으나 2020년 5월 20일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인인증서’의 독점 기능이 사라지고 사설 인증서도 기존 공인인증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사설 인증서는 적절한 보안 수준만 갖추면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차별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한 만큼 660억원 규모(2018년 기준)의 국내 전자서명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별도 프로그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인증’,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패스’와 은행권이 선보인 ‘뱅크사인’ 등이 대표적인 수혜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