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자의 개념은 처음에 하나의 구체적인 사물에서 점점 앉을 수 있는 물건으로 확대됨
- 보통 ‘의자’는 어린 시절에 다리가 네 개에 등받이가 있는, 앉는 물건 등으로 학습됨
- 이후 자라면서 흔들의자, 팔걸이의자, 등받이가 없는 스툴, 바에서 볼 수 있는 바스툴, 소파 등 다양한 앉는 물건을 ‘의자’로 인식
- 궁극적으로는 일시적으로 앉는 데 사용되는 모든 물건(등산 중 잠시 쉬는 바위, 학교에서 의자 대신 걸터앉은 책상 등)을 일종의 ‘의자’처럼 인식
- 모든 개념은 정확한 정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경계가 불분명한 지식으로, 좀 더 좁은 의미에서의 개념과 좀 더 넓은 의미에서의 개념 등 이용 용도에 따라 영역(층위)이 변화됨
- 개념 확장은 개별 단어뿐만 아니라 추상화를 통해 숙어, 속담, 이야기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발생
- 인간은 이렇게 모든 개념에 대해 여러 층위에서의 의미를 기억해가며, 맥락에 따라 필요한 층위의 의미를 즉각적으로 인식하여 개념을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