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시장 변화 영향

반도체 시장 환경 변화와 국내 반도체 기업 영향
시리즈 총 7화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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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출하와 수출 위축

○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금리, 코로나19 특수 종료 등으로 IT제품 수요가 위축되면서 재고 누적 장기화로 반도체 시장 위축

 

  • 고물가와 고금리, 우러전쟁 장기화 등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방 제품 수요 위축과 수급 불균형 발생

  •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 3월,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시장도 동반 하락하면서, 2023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2% 감소한 5,322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

    – (메모리 반도체: 923억 달러, 35.5%↓) 전방산업 부진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재고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7년 만에 900억 달러대 하락 예상

    – (시스템 반도체: 4399억 달러, 3.6%↓) 차량용 반도체의 꾸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IT제품 수요 감소로 시스템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 전망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나타낸 그래프. 스마트폰은 대표적인 전방 수요 재화로, 고물가와 고금리, 우러전쟁 장기화 등으로 그 수요량이 위축되었음을 보여준다.

자료: 스태티스타(Statista)

글로벌 PC 출하량 추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글로벌 PC 출하량'의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PC는 대표적인 전방 수요 재화로, 고물가와 고금리, 우러전쟁 장기화 등으로 그 수요량이 위축되었음을 보여준다.

자료: 카날리스(Canalys)

○ 시장 환경 부진으로 글로벌 반도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출이 부진하고 재고가 쌓이는 등 산업 환경이 악화

 

  •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글로벌 출하량이 동반 감소하는 등 반도체 수요 둔화

    –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은 2023년 3월 반등하는 모습을 보임(1월 -32.3%, 2월 -31.7%, 3월 -2.1%)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추이

2018년 1월붙어 2023년 1월까지의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2023년 들어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반등하는 추이를 보인다.

자료: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출하량 추이

2018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의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출하량'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를 직격으로 맞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자료: WSTS

  • 한국 기업의 반도체 수출은 2023년 들어 메모리와 시스템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메모리는 10개월째 하락세

    –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올해 1월을 저점으로 반등했다가 4월 들어 다시 반락하는 등 시장 변동이 심하고 불확실한 상황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추이

2018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의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한국 기업의 반도체 수출은 2023년 들어 하락하는 추이를 보인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 추이

2018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의 한국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한국 기업의 반도체 수출은 2023년 들어 하락하는 추이를 보이며, 시스템 반도체는 특히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 반도체 수출과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견고

    – 삼성전자는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펼치며 작년 4분기 D램 점유율 45.1%로 직전 분기 대비 4.4% 상승

    – 다만 최근 미 정부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 지원을 등에 업은 마이크론의 점유율 상승 가능성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업체별 D램 시장 점유율 변화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D램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을 나타낸 그래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하지만, 미 정부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 지원을 업은 '마이크론'의 반등이 눈에 띈다.

자료: 트렌드포스(TrendForce)

업체별 낸드 시장 점유율 변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낸드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을 나타낸 그래프. 국내 기업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 '마이크론'의 반등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트렌드포스

2022년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 변화

2022년 4분기의 'D램' 시장 점유율 변화를 나타낸 표. '삼성전자'의 4분기 점유율 회복이 주목할만한 요소이다.

자료: 트렌드포스

○ 대중 반도체 수출 비중 감소는 글로벌 제조 기업의 탈중국 움직임 확대도 주 원인 중 하나

 

  • 2021년 이후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에서 중국 비중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미국 비중은 증가

    – 미국과 중국의 IT 수요는 유사한 흐름으로,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의 중국 비중 감소와 한국 반도체의 중국 수출 비중 축소의 주원인이 중국 IT 수요 감소는 아닊 것으로 보임

    – 이전에 중국의 IT 소매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에도 대중 반도체 출하액과 수출의 지속적 하락은 글로벌 공급망(GVC) 변화와 생산 기지 탈중국화가 주원인 중 하나로 추정

반도체 수출 지역별 비중 변화

한국무역협회에서 조사한 '반도체' 수출 지역별 비중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 반도체 생산기업의 탈중국 움직임이 중국 반도체 수출 비중 감소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메모리 출하액 비중과 IT 소매 매출 추이

17년 1분기부터 22년 4분기까지의 메모리 출하 매출액과 출하액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에서 중국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자료: WSTS, 하이투자증권

  •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국을 이탈한 기업 비중이 42%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탈중국을 희망하는 움직임이 활발|

    – 글로벌 기업의 75%는 미·중 리스크 회피 목적으로 중국에서 이탈하는 등 향후 제조업 탈중국 현상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축소가 지속될 전망

사업장 중국 이탈 비중과 이탈 기업 분야

2020년 6~8월까지의 글로벌 기업의 '중국 이탈' 및 유입 비중과 이탈 기업의 분야를 나타낸 그래프. 약 42%의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이탈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생산업체였다.

자료: KOTRA

2019년 이후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사례

2019년 이후 중국에서 이탈한 대표적인 기업들을 나열한 그림.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저명한 기업들이 리스크 회피 목적으로 중국에서 이탈하였다.

자료: KOTRA

심경석

KB경영연구소

심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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