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국은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출이 내포하는 금융안정성 훼손과 소비자 피해 등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영국 FCA는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입이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여 일반에 공개하였으며³⁰, 타 정부 부처와도 다각도로 협력하며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입에 대한 규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음
- FCA는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입이 시장 내 플레이어 간 경쟁 정도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결제, 예금, 대출, 보험 각 부문별로 상세히 분석하였으며,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입의 위험성을 밝혀냄
- 빅테크가 단기적으로는 신규 서비스의 제공으로 소비자 편익을 향상시키며 타사와의 경쟁을 부추기게 되나, 결국에는 타 산업에서의 모습과 같이 금융산업을 독점적으로 장악하여 소비자 피해를 가져오며 경쟁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담겨 있음
- FCA는 보고서에 대한 업계 관계자 및 일반 국민의 의견을 2023년 1월까지 수렴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FCA의 빅테크 규제 방향에 대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발표할 예정임
- FCA는 금융산업뿐 아니라 빅테크가 참여하고 있는 다수 산업에서의 공정 경쟁과 포괄적 규율을 위해 타 관련 정부 부처와 연합하여 빅테크에 대한 규제 방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 FCA는 경쟁시장감독청(CMA)³¹, 정보보호위원회(ICO)³², 커뮤니케이션청(Ofcom)³³과 함께 다수 정부 부처 간 디지털 규제를 협의하는 디지털규제협력포럼(DRCF)³⁴의 정식 회원으로 활동 중
- 빅테크 등 디지털 기업 규제를 담당하는 디지털시장국(DMU)³⁵과 협력하면서 영국 정부의 ‘새로운 디지털 시장 경쟁 촉진 정책³⁶’에 참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