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화. 노후...현주소

2화. 노후생활 대비 준비 상황 1)노후생활 준비 현주소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노후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
시리즈 총 19화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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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행복한 삶의 양대 기둥은 ‘건강’과 ‘경제력’ 이다

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진 지금, 사람들은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까?

 

‘행복한 노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 부문’에대해 질문한 결과 ‘건강’(35.7%)과 ‘경제력’(30.1%)이 삶의 양대 기둥으로 꼽혔고, 뒤이어 ‘가족·지인관계’(13.1%)와 ‘사회활동’(10.8%) ‘여가생활’(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조사와 비교해 ‘건강’(0.5%p)과 ‘경제력’(1.6%p)은 응답률이 증가한 반면 ‘가족·지인관계’(-1.1%p) ‘사회활동’(-0.2%p)과 ‘여가생활’(-0.8%p)은 응답률이 감소했다.

 

노후생활 부문별 중요도는 가구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은퇴후가구(40.7%)는 은퇴전가구(35.2%)에 비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부부가구는 ‘건강’을 1인가구는 ‘경제력’을 중요한 부문으로 꼽았다. 부부가구가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독립 생활에 대한 니즈가 존재하고, 따로 사는 자녀에게 돌봄의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생활 부문별 중요도 (단위:%)

2018년과 2023년의 노후생활 부문별 중요도를 표현한 원 그래프와 2023년 은퇴여부와 가구유형에 따라 부문별 중요도를 나타낸 막대 그래프가 있다.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전체의 21.2%, 경제적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16.6%에 그쳤다

앞서 살펴본 건강, 경제력, 여가생활, 사회활동, 가족·지인관계 등 행복한 노후를 위해 중요한 생활 부문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노후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지 물었다.

 

노후 준비 정도에 대한 자가진단 결과, 전체 가구의 21.2%만이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응답했으며 44.6%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2018년과 비교해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응답율은 1.0%p 감소한 반면 ‘부족하다’는 응답율은 01.%p 증가하며 소폭이지만 노후 준비 정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부문별로 살펴보면 노후에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가족·지인이 있다는 응답률이 3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앞서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 부문으로 꼽힌 ‘건강’(31.9%)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여가생활’과 ‘사회활동’에 대해서도 잘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각각 27.0%와 24.6%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건강’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 부문으로 꼽힌 ‘경제력’은 준비 정도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가구의 16.6%만이 ‘잘 준비되어 있다’고 응답했고 53.5%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전반적인 노후 준비 정도 (단위:%)

2018년과 2023년의 전반적인 노후 준비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는 막대 그래프.

노후생활 부문별 준비 정도 (2023년) (단위:%)

2023년의 노후생활 부문별 준비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는 막대 그래프. 경제력/건강/여가생활/사회활동/가족 및 지인관계 등 5개 부문에서 조사하였다.

노후 준비 정도가 가장 취약한 가구 유형은 1인가구와 프리랜서 가구였다

가구 유형별로 노후 준비 정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건강과 경제력, 여가생활, 사회활동, 가족·지인관계 등 모든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가구는 ‘부부가구’, ‘부모자녀가구’, ‘1인가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부문별로 보면 부부가구는 ‘가족·지인관계’를 가장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건강’, ‘사회활동’, ‘여가생활’, ‘경제력’이 그 뒤를 이었으며 경제력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가구는 부모자녀가구에 비해 ‘경제력’ 부문에서 0.32점 높았고, 다음으로 ‘사회활동’(0.28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한편 부부가구는 1인가구에 비해 ‘경제력’(0.48점)과 ‘사회생활’(0.37점) 부문에서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직업 유형별로 보면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모든 부문에서 노후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임금근로자, 프리랜서가 그 뒤를 이었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도 ‘경제력’ 부문에서는 취약함을 나타냈으나, 임금근로자나 프리랜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프리랜서의 경우 ‘경제력’뿐 아니라 ‘건강’, ‘가족·지인관계’, ‘사회활동’, ‘여가생활’ 등 모든 부문에서 노후 준비 정도가 미흡했다.

가구유형별 노후생활 부문별 준비정도(좌), 직업 유형별 노후생활 부문별 준비정도(우) (단위:점)

가구 유형(1인가구, 부부가구, 부모자녀가구) 및 직업 유형(개인사업자 및 자영업자, 임금근로자, 프리랜서)에 따른 노후생활의 부문별 준비 정도를 설문조사한 자료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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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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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정
총 19화

노후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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