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해외에 비해 빅테크가 온라인 금융상품 중개업에 깊숙이 침투했음에도, 빅테크 규제체계 마련은 더뎌 빅테크의 금융상품 중개에 의한 리스크에 취약한 상황임
○ 한국에 비해 영국은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입에 대해 금융안정성과 소비자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반면, 한국은 소비자 후생 증대라는 이유 하에 빅테크로 인해 발생할 것이 명백한 소비자 피해를 간과하고 있음
- 금융당국은 국내의 모든 빅테크에게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온라인 금융상품 중개를 허용하여 금융안정성의 훼손과 심각한 소비자 피해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음
- 샌드박스를 통해 빅테크의 온라인 금융상품 중개 시장 침투 확산을 허용하기 이전에, 빅테크로 인한 리스크에 대한 분석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함
- 영국 등 해외 주요국은 빅테크의 금융 진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국의 금융당국은 지금까지도 금융산업에 진출한 빅테크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