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년 경제성장률 0.2%P 하향 조정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미션단이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2.2%와 2%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3%p, 0.2%p 하향된 수치입니다.
2. IMF 연례협의
IMF가 매년 개최하는 중요한 행사로, IMF 관계자가 회원국에 방문해 각국의 경제 상황, 글로벌 경제 전망, 금융 안정성, 개발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협의 결과는 IMF의 보고서로 발행되며, 이는 각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됩니다.
3. 한국 경제 전망 불투명
라훌 아난드 미션단장은 "한국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리스크(안 좋아질 위험)가 더 큰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이 내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8%에 그치는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중 무역 갈등도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4. 불확실성 커진다
IMF는 한국이 마주할 외부 문제로 대외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보편 관세 도입을 공언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대외 상황이 급변하며 글로벌 무역의 판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IMF는 향후 한국의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2023년 기준 0.78명을 기록한 합계출산율, 19.2%에 달하는 높은 고령 인구 비율을 고려하면 일할 사람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부양받아야 할 인구는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연히 경제가 후퇴할 수밖에 없는 구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