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 아껴야 하는 내년
국내 전체 기업 중 절반이 내년에 긴축 경영에 나섭니다. 지난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9개 기업의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인데요. 대기업의 경우 60% 이상이 긴축 경영 예정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 왜 이렇게 긴축할까?
기업들은 긴축 경영에 대한 이유(복수 응답)로 내수 부진(66.9%), 인건비 부담(64.0%), 주요국 성장세 둔화(19.7%), 보호무역주의 확산(16.3%) 등을 꼽았습니다. 내년 출범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서도 82%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답하며 우려를 드러냈죠.
3. 긴축 경영 방안은?
주요 긴축 방안(복수 응답)으로는 원가 절감(66.7%),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인력 운용 합리화(52.6%), 신규 투자 축소(25.6%) 등이 꼽힙니다. 내년 투자 계획을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300인 이상의 대기업(58.5%)이 300인 미만 기업(32.8%)의 비율보다 크게 높은 점은 특히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