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내린 경제 성장률
지난 2일,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작년 7월(2.2%)과 11월(1.9%)보다 더 낮아진 수치인데요. 한국은행의 전망치(1.9%)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잠재성장률로 여겨지는 2.0%에도 못 미칩니다.
2. 왜 계속 낮아지는 거야?
경제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수출 둔화입니다. 원래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건 대부분 수출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작년 8.2%였던 수출 증가율이 올해 1.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죠.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 흐름이 둔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펼칠 보호주의 정책 등 불확실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3. 소비는 괜찮아질 거라고?
그나마 내수는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작년보다 한결 나아질 전망입니다. 작년 1.2% 성장에 그친 민간 소비가 올해는 1.8%로 상향될 것이라 내다봤는데요. 다만, 내수 역시 여전히 정치적 불안감을 비롯한 불확실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