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ES 2025에 포함된 양자컴퓨팅
오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면서 이목이 쏠립니다. 작년 12월 9일(현지 시각)엔 구글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양자컴퓨팅은 인공지능(AI) 열풍의 뒤를 이을 신기술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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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가 트렌드는 양자컴퓨팅?
1. CES 2025에 포함된 양자컴퓨팅
오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면서 이목이 쏠립니다. 작년 12월 9일(현지 시각)엔 구글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양자컴퓨팅은 인공지능(AI) 열풍의 뒤를 이을 신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양자컴퓨터: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입니다. 기존 컴퓨터는 정보를 0과 1로 처리하는 비트(bit)를 사용하지만,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사용하는데요. 이를 통해 여러 계산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양자컴퓨터, 왜 주목받는 거야?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매우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로는 약 1만 년이 걸리는 계산도 양자컴퓨터로는 수백 초 만에 해결이 가능한데요. 가령 신약 개발 과정을 예로 들면, 수백만 개의 분자 구조를 시뮬레이션하는 등 기존 컴퓨터로는 몇 년이 걸릴 계산도 양자컴퓨터는 단 몇 분 만에 해결할 수 있죠.
양자컴퓨터 열풍을 주도하는 기업은?
1. 아이온큐(IonQ), 반년 만에 주가가 6배?
양자컴퓨터 열풍 속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기업은 미국의 아이온큐입니다. 반년 새 주가가 6배 넘게 올랐고, 지난 3일(현지 시각)에도 주가가 10% 넘게 올랐는데요. 아이온큐는 원자(이온)를 공중에 띄워 큐비트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양자컴퓨터의 성능과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2. 리제티 컴퓨팅, 초전도 큐비트를 만들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기업은 미국의 리제티 컴퓨팅입니다. 리제티 컴퓨팅 역시 두 달 만에 주가가 10배 넘게 오르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겁죠. 리제티 컴퓨팅은 초전도체를 사용해 큐비트를 만드는 초전도 큐비트 기술로 유명합니다. 특수 금속을 극저온 상태로 유지해 전기 저항이 없는 환경에서 큐비트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아직 조심해야 한다고?
다만, 관련주 투자에 나설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짧은 기간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특히 양자컴퓨터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여전히 상용화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구글과 IBM 같은 빅테크 기업이 양자 컴퓨터 개발에 적극적인 만큼, 현재 유망한 기업이라 해도 앞으로는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죠.
국내 수혜주는 없을까
1. 우리나라 상황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의 초기 단계로, 정부와 대기업 주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입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LG유플러스 같은 대기업과 연구기관이 양자통신과 양자암호 기술에서 중심 역할을 맡았죠. 정부도 올해 양자컴퓨터 산업화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양자통신: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입니다. 기존 컴퓨터는 정보를 0과 1로 처리하는 비트(bit)를 사용하지만,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사용하는데요. 이를 통해 여러 계산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자암호: 빛의 입자인 광자를 이용한 양자키 분배(QKD)로 암호 키를 안전하게 공유하며, 해킹이나 중간에서의 변조 시 이를 즉시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 기술입니다.
2. 컴퓨터 자체보단 인프라와 부품 위주
우리나라의 양자컴퓨터 관련 수혜주는 주로 네트워크나 인프라 관련 기업입니다. 국내 시장은 양자컴퓨터 자체를 개발하는 기업보다는, 양자통신과 양자암호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이 중심을 이루죠.
3. 바짝 오른 양자컴퓨터 수혜주
지난 6일, CES와 정부의 양자산업 육성계획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이윈플러스와 한국첨단소재 등 광통신 부품 제조 기업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광통신은 빛(광자)을 이용해 양자컴퓨터 간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톰도 덩달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2025년 1월 10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비즈니스/경제 뉴스 미디어 '데일리바이트'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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