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확실성 확대
주말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서 국내 정국 불안 지속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12/9 국내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이 1조2천억원 가까운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2.7% 하락한 2,360p로 마감. 또한 코스닥 지수도 5.2% 급락 마감.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3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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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코스피 2,400pt 하회
주말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서 국내 정국 불안 지속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12/9 국내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이 1조2천억원 가까운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2.7% 하락한 2,360p로 마감. 또한 코스닥 지수도 5.2% 급락 마감.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3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
지난주 계엄령 영향으로 1,440원대까지 치솟았던 달러/원 환율은 잠시 진정되는 듯했으나, 12/9 다시 1,430원을 상회. 씨티그룹은 이같은 국내 정치 상황 전개가 자금유출 압력을 높여 달러/원을 더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당국(한국은행) 개입 시 1,400원 아래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
과거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 사례는 1)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2)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두차례를 꼽을 수 있음. 과거 탄핵 사례가 2차례에 불과하고, 각 사례 당시 시장 움직임에도 차이가 있어 탄핵에 따른 증시 영향을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탄핵 기간 중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또한 탄핵이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국내 증시의 중기 추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음
코스피와 S&P500
자료: 블룸버그
달러/원 환율 5영업일 추이
자료: 블룸버그
우호적이지 않은 경제 펀더멘탈 vs. 낮아진 밸류에이션
단기적으로는 대외 요인 보다 국내 정치 변수가 투자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주목할 필요
국내경기와 수출 여건이 둔화되는 모습이고 기업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어 펀더멘탈 여건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려움
아울러 우리나라의 양대 최대 교역국인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보호 무역 강화 우려, 그리고 중국의 대규모 부동산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개선이 지연 되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 더불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 국내외 투자 자금의 흐름도 빠른 전환 가능성은 낮아 보임
다만 코스피 P/E(Price to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 와 P/B(Price to Book Ratio 주가장부가비율) 모두 연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밸류에이션이 바닥권이란 점은 국내 증시 하단 지지 요인
코스피 주가장부가비율(PBR) 추이
자료: 블룸버그
G20 OECD 경기선행지수로 살펴본 국내 경기 국면
자료: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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