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원유, 금) 투자환경 점검

 [중동분쟁]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개시된 양측의 무력 충돌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고, 이란은 이슬람 국가에 代이스라엘 석유 수출 금지를 촉구하는 등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 그러나 아직까지 주요 산유국들의 참전 소식이 없는 가운데 글로벌 긴축 장기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OPEC의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한달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였음.

[원유 공급] OPEC+는 추가 감산을 시행한 7월을 저점으로 8월~10월까지 3개월 연속 생산량 월 연속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총 58만 배럴/일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 사우디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들은 4월 이후 대체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세 국가가 생산량 증가를 주도.

2024년에도 OPEC+의 감산 기조는 유지하되,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를 일시적 으로 상승시켰던 사우디의 단독 추가 감산은 내년 내 축소 또는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KB 하우스뷰] 하반기 공급 부족, 중동 리스크 등으로 국제유가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나, 2024년 국제유가는 상반기 80달러 초반에서 하반기 70달러 후반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

국제 금 가격은 주요국의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중동 분쟁 영향으로 2,000달러 전후로 상승

금 가격과 역의 관계에 있는 미국 10 년 기준 실질금리는 2.5%까지 상승하고 달러인덱스도 105pt 로 상승했음에도 금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불확실한 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 했기 때문으로 풀이됨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금리 흐름에 민감할 전망이나, 내년 미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어 있고, 금이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가 우수 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금 투자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