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의 달러/페소(USD/MXN) 환율이 6월 들어 불과 2주일 만에 10% 상승했다. 이는 멕시코 페소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급락했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3년까지만 해도 멕시코 페소화는 신흥국 통화 중 가장 강한 통화였으며, 이를 두고 ‘슈퍼 페소’라고도 불리웠다.
하지만 2024년 초 이후 페소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1주일 전에 멕시코의 대통령 선거에서 200년만에 첫 여성 대통령이 등장하며 페소화 약세는 더욱 심해졌다. 여성 대통령은 사법부 개혁, 강한 경제 개혁을 주장하여 멕시코 경제, 특히 멕시코에 대한 해외투자 수요를 더욱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