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통화정책목표는 물가안정으로,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은 2%이다. 10월 2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비로는 1.6%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년비 2% 상승에 그쳤다.
이는 물가가 한국은행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중동 불확실성 확대에도 국제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 70달러 내외로 유지되고 있어, 물가반등 우려도 제한적이다. 기준금리와 근원물가 상승률을 차감한 실질금리는 1.5%p로 높아졌다. 이러한 실질금리 상승은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에게 높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