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주차] III. 금리 영향

시리즈 총 4화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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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금리 영향

  • 연초 이후 미국 경제 호조에 미국 장단기 금리 대부분 상승
  • 연방 금리에 대한 컨센서스도 연초보다 상향, 2024년 말 4.6%와 2025년 말 3.4% 예상
  •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한국 국고채 금리도 상승,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아
  • 2월 22일 한은 금통위 이후 한국 국고채 금리는 하락, 미국과 국채 금리 격차 확대

금리 영향

이미 미국 국채 금리는 경제전망 상향을 반영, 한국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

  • 3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와 단기 모두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있다. 이미 미국 국채 금리는 연초 이후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경제전망 상향 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12월 29일인 연말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25%를 기록했고, FOMC 회의를 1주일 앞둔 현 시점에 2년물 국채금리는 4.69%로 약 0.439%p 상승했다. 이는 기준금리 1.5회 이상의 금리인상을 반영한 수준이다. 장기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지난해 말 3.88%에서 현재는 4.28%로 0.401%p 상승했다.

  •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 상향과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횟수 축소 전망 등이 시장금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연초에 시장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수준을 6회 (1.50%p)까지 기대했는데, 현재는 4회 이하 (1.0%p)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로 2024년 말 연방 금리의 예상치는 4.55%로 지난 12월 연준의 연말 목표금리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 미국 국채 장기금리는 상승폭이 크지 않은 이유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금리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5년 연말 목표금리에 대한 컨센서스는 3.4%로 여전히 연준의 점도표에 제시된 3.6%에 비해 낮다.

  • 미국에 이어 한국 국고채 금리도 단기와 장기 모두 상승했는데, 미국 국채 금리 상승폭에는 못 미쳤다. 지난 연말 이후 올해 3월 14일까지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2%p 상승에 불과하다. 10년물 국고채 금리 역시 동기간에 0.18%p 상승했다. 이는 미국에 비해 단기는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며, 장기물 역시 절반 수준의 상승을 반영했다.

  • 이처럼 미국과 한국의 국채 금리 상승 폭이 크게 차이 나는 배경은 미국의 고용과 물가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반대로 한국은행은 금리인하의 소수 의견이 확인되면서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국고채 금리는 지난 2월 22일 금통위 이후 장단기 모두 하락한 반면 미국 국채 금리는 그 이후에도 상승하여 2월 하순 이후 한국과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더욱 확대되었다.

그림 5. 연초 이후 미국 국채 및 한국 국고채 금리 상승 폭

3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와 단기 모두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미국 국채 금리는 연초 이후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경제전망 상향 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 Bloomberg (’23.12.29일 기준)

그림 6. 컨센서스, 미국 연방 금리와 장단기 금리의 분기 전망

블룸버그 '컨센서스'로 2024년 말 연방 금리의 예상치는 4.55%로 지난 12월 연준의 연말 목표금리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자료: Bloomberg Consensus

금리는 이미 ‘매우 매파적’ 연준 반영, 미국과 한국 금리의 상단 높지 않을 전망

  • 연초 이후 미국 경제 전망 상향과 컨센서스 변화를 국채 금리에 대부분 반영
  • 시나리오1. 매우 매파적 연준, 목표금리 상향에도 단기 2년물 금리는 4.8% 예상, 장기 10년물 금리는 4.3% 전망
  • 시나리오2. 미국 단기 금리 조정, 장기금리는 현 수준 유지
  • 시나리오3. 연준의 기존 전망 유지 시 미국 국채 금리 모두 큰 폭 하락
  • 한국 국고채 금리에도 영향, 다만 연초 이후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점과 한은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등락폭 역시 제한적 수준
  •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2024년 말 4.55% 기준금리와 2025년 말 3.4% 기준금리를 예상하고 있고, 현재의 미국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이 상향 조정될 경우 미국 장단기 금리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연초 이후 금리의 상승 폭이 컸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상향 폭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시나리오 1에서 연준의 ‘매우 매파적’ 성향을 보이고, 이로 인해 2024년 말 목표금리를 기존 4.6%에서 4.8%로 상향할 경우 정책금리의 상승 폭은 0.2%p에 달하나, 미국 단기 2년물 금리는 연 고점인 4.7%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의 금리 상향 조정에도 연내 금리인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과 이미 연초 이후 단기 금리가 이미 40bp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말 목표금리의 4.8% 수준은 단기 금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를 큰 폭으로 넘지는 못할 것이다. 장기 10년물 금리 역시 연초 이후 금리의 상승 폭을 감안하고, 2025년 연말 목표금리가 4%를 하회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상승하더라도 다시 4.4% 이내로 반락할 전망이다.

  • 시나리오 2는 2024년보다 2025년 말 목표금리가 상향된다는 점에서 2년물 금리는 오히려 2024년 말 목표금리인 4.6%를 반영할 것이며, 장기 10년물 금리는 이벤트 해소 및 불확실성 완화에 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시나리오 3에서는 기존 완화적 전망을 유지할 경우 오히려 장단기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월 FOMC 회의 이후 단기 2년물 금리는 4.33%, 장기 10년물 금리는 3.85%를 기록한 바 있어 오히려 금리의 하방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 국고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에 비해 등락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 연준의 매파적 성향을 반영하여 국내 국고채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나, 전망을 크게 수정하지 않거나 오히려 기존 전망을 유지할 경우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 금리 전망을 반영하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월 FOMC 회의 직후 한국 국고채 금리는 저점이었는데 이를 반영하면 3년물 금리 하단은 3.15%, 10년물 금리는 3.20%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표3. 연준 경제전망(SEP) 및 연말 목표금리 수정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와 한국 국고채 금리 영향 추정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2024년 말 4.55% 기준금리와 2025년 말 3.4% '기준금리'를 예상하고 있고, 현재의 미국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료: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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