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에는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 그리고 미국 연준의 FOMC 회의까지 종료, 당초 예상보다 싱겁게 끝난 빅 이벤트가 연이어 열렸다. 가장 주목했던 미국 대선은 싱겁게도 공화당의 트럼프 대선, 트럼프의 압승 후보가 압승했다.
당초 전체 지지율은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7개의 경합주에서는 양측이 상당히 박빙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개표 시작 이후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우위를 점하였으며, 최종적으로도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함에 따라 312석의 선거인단을 확보, 270석 과반을 넘김으로써 47대 대통령선거에 승리했다.
- 대통령뿐만 아니라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예상대로 승리했다. 이번 상원 선거에서는 3분의 1인 33석이 교체되는데, 개표 결과 공화당이 53석으로 4석이 늘었으며, 민주당은 4석이 감소하여 46석을 차지했다.
의장은 부통령이기 때문에 공화당이 54석을 차지하게 되어 과반을 넘게 된다. 하원은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공화당이 213석을 차지, 민주당의 203석에 비해 10석을 앞서고 있다. 과반수가 218석이라는 점에서 공화당이 5석을 더 차지하게 되면 승리하게 된다.
- 이렇게 이번 미국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2017년과 유사한 2025년 트럼프의 공화당 2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주 금요일 종료된 연준의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25bp 인하했으나, 12월 중순 회의에서 금리인하 확률은 64.9%, 동결 확률이 35.1%로 비교적 높다.
파월 연준 의장은 대선 결과에도 본인의 임무, 또는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저금리, 리플레이션’ 정책을 감안하면 연준이 금리를 예정대로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국 연준의 연말 목표금리에 대한 만기 수익률 (FFR)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5년 말 목표금리 만기 수익률은 2.8%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10월과 11월 들어 상승, 최근에는 3.78%까지 반등했다. 지난 7월 이후 최고치이다.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되고 있으나, 당초 예상했던 경로에 비해 높을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