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달러/원환율은트럼프의상호관세발표와중국의보복조치,국내대통령탄핵 등 빅 이벤트를 소화하며 큰 변동성을 겪었다. 트럼프는 전세계 10% 기본 관세, 각국별 고율관세를부과했지만,오히려관세로인한미국경기침체우려에유로및일본엔이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이었다.
국내에서는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발표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 원화 저평가 완화에 기여했다. 금주 외환시장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및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따른 위험자산회피 분위기에 상하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상호관세발표와중국의보복조치등글로벌무역전쟁의 조짐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재무부는 10일 (목)부터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한 34%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일 미국의 중국 34% 관세율과 동일한 수치다.
미중 갈등 격화 속 글로벌 무역전쟁 조짐에 지난주 뉴욕증시는 폭락, 나스닥 및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13~17% 하락했다 (그림 5). 한국 KOSPI 지수는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7일 개장 직후 4% 이상 하락하며 사이드카까지 발동되었다.
무역전쟁 우려로 호주 달러가 이틀 새 5% 이상 절하되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가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6). 반면 미 달러화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연초 이후 약세인데, 달러/원은 위험회피와 글로벌 약 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반면 미국 경기 침체 등 글로벌 달러 약세 사이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예상 된다. 지난주대통령 탄핵인용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원화 저평가 요인 중 하나가 제거되었지만, 미중 갈등 격화 및 증시 폭락 등 위험자산회피 분위기가 원화 강세 전환을 제약하고 있다.
각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환율 상단을 단기적으로 1,48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미 달러화가 글로벌 약세라는 점에서 달러/원의 하방도 열려 있으며, 지난주 저점이었던 1,430원 하단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