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시장은 안도

9월 1주차 한눈에 보는 증시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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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걱정하던 2가지 불확실성을 해소한 잭슨 홀 심포지엄

잭슨 홀 심포지엄이란 매년 8월 미국에서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학자들이 참석하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입니다.

 

지난 8월 24~26일에 열렸고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시장이 우려한 것은 1) 연준의 추가 인상 의지 등 작년과 같은 강한 물가 안정 의지, 2) 중립금리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었습니다.

높아지는 FOMC 의 중립금리 전망치 범위

2014년부터 2022년까지 'FOMC 중립금리 전망치' 범위를 보여주는 그래프. 시장이 우려한 것 1)연준의 추가 인상 의지 등 작년과 같은 강한 물가 안정 의지 2) 중립금리의 상향 조정 가능성.

자료: FOMC, KB증권 주: 중립금리 =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하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

파월 의장은 2022년과 마찬가지로 물가를 2%까지 안정시킬 것이며 물가 우려가 높아진다면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그동안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립금리 상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고 대체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느리게 줄고 있지만
정점을 찍은 미국 노동 수요

미국의 7월 구인자 수는 882.7만명으로 예상치 946.5만명을 크게 하회했고, 전월치도 958.2만명에서 916.5만명으로 대폭 하향 수정되었습니다.


3개월 연속 감소 및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연준이 경제지표를 통해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추가 긴축(금리인상) 우려를 완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직전 고점 대비 22bp 하락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직전 고점 대비 22bp 하락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자료 : REFINITIV, KB증권

또한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106.1로 전월과 예상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낮아지며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과 성장주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당분간 증시 흐름은 미국의 물가와 고용 지표에 연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트로 보는 증시

1. 금통위 5회 연속 금리 동결, 금리인하는 빨라야 내년 2분기

  •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 (3.50%)을 결정했습니다.
  • 다만 물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금리인하 시점은 빨라야 2024년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자료 : Bloomberg, KB증권

2. 중국, 인지세 인하를 비롯한 증시 부양책 발표

  •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27일, 증시 활성화를 위해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인지세 50% 인하 (0.1% → 0.05%)를 결정했습니다.
  • 이 밖에도 증시 부양을 위한 추가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시장 기대를 높였으나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동반되며 상해종합지수는 1%대 상승 (8/28)에 그쳤습니다.

중국 인지세 변동 추이

중국 인지세 변동 추이

자료 : 언론보도,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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