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FOMC 개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해야 할 한 주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스태그플래이션(Stagflation: 고물가&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 양호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 주요 대형 기술주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1.6%를 기록하는 예상 밖 부진을 보이면서 경제가 둔화하는 동시에 고물가가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의 5월 FOMC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과 연내 인하 횟수 등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된 힌트를 얻기 위해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더욱 주목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주 예정된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 더불어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한국 및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차별화되며 그간의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일본 엔화 약세에 하방이 제약되며 1,370원대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1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한 반면, 미국 성장률은 예상을 하회하며 강달러가 진정되었으나, 일본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와 총재의 엔화 약세 용인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158엔을 상회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빅 이벤트인 미국 연준의 FOMC와 4월 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성장 둔화에도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이번 FOMC는 매파적일 수 있으며, 핵심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에 달러는 강세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 1~2일에는 빅 이벤트인 연준의 5월 FOMC 정례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연방 기금금리는 5.25~5.50%로 동결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번 5월 FOMC의 금리 동결 확률이 99% 이상인 것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6월과 7월에도 동결한 뒤 9월에야 금리인하를 개시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FOMC에서 주목할 점은 역시 파월 의장의 발언이며, 여전히 견고한 고용 및 소비, 경직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금주에는 미국 고용 등 핵심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경계 심리로 달러는 강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