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이외의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하면서 상승했습니다. 관세 정책이 완화된 배경에는 최근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재정적자에 대한 부담이 커진 점이 작용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대중 관세 145%에 대한 보복조치로 대미 관세를 125%로 인상했지만, 더 이상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협상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목별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잔존해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 국내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세로 인한 경기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요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와 소매판매, 산업생산 결과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4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됩니다. 투자와 소비 부진에 경기 하강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환율 변동성과 가계 부채 재확대 가능성으로 금융시장 안정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