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타결과 5월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33.9만명 증가해 예상치 19.5만명을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소재, 에너지, 산업재 등 경기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은 주줌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5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5.2%로 부진 폭이 확대되었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9.3%로 두 달 연속 낙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하반기 수출 회복 기대로 한주간 1.7% 상승했습니다.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지만, 부채한도 확대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면이 있습니다. 더욱이 부채협상 타결에 따라 미국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설 경우 시중 유동성이 흡수되는 효과도 주목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주 시장은 주초반 강세 분위기로 시작하겠지만, 주중반 이후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이 커보입니다.